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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서 받는 동정, 가슴 아픔이다
2013-09-27 | 카테고리 노인



나이가 들고 늙어서는 누구나 편안하고 나름으로 당당한 노후를 보내고 싶어한다. 늙어서 주변으로부터 동정을 받고 살아가야 한다면 그처럼 가슴 아픈 일은 없지 싶다.

예전에는 으레 자식들이 보살펴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평생을 바쳐 자식을 위해서 일했기 때문에 노후에 대해 어떠한 준비를 할 수도 없었다. 자식이 성장하고 나면 남는 것은 늙은 몸 하나였다. 자식에게 기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부모 세대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자식에게 의지하지 않으려 노력을 하였으나 쉽지는 않았다.

어떤 부모들은 자식에게 폐를 더는 끼치고 싶지 않다고 하여 생을 스스로 마감하는 예도 있었다. 가슴 아픈 일이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끝없는 사랑으로 볼 수도 있다. 노후에 자식들에게 손을 벌려야 하거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받으며 산다고 했을 때 서글퍼지지 않을까? 늙어서 동정을 받는다면 얼마나 처량한 삶일까?

헛되게 살아온 지난날의 후회로 밤잠을 뒤척이지 싶다. 후회가 없는 마지막 인생을 보내기 위하여 젊은 시절부터 준비가 필요함을 새삼 느껴가는 나이를 살고 있다. 잘 알고 지내는 지식인 할머니 한 분은 이렇게 얘기한다. “노인의 구걸을 동정하지 마라. 구걸하는 노인들은 대부분 젊은 시절에 쓰고 싶은 대로 쓰거나 주색잡기로 보낸 사람들이다. 차라리 도와주고 싶으면 젊은이에게 손길을 주어야 한다.” 일리가 있는 경험에서 나온 얘기지 싶다.

지금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 나이 든 사람은 노후 준비를 하지 않아서가 가장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고 몸과 마음이 젊어서 일을 하여 용돈을 벌고 싶은데도 일자리가 마땅치 않아서이다. 젊은 사람들 또한 어려움은 마찬가지다. 취업이 어렵고 취업을 해도 그 자리가 오래가지 못하며 내 집 마련의 길도 막막하기만 하다.

젊은 부부 내외가 맞벌이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도 힘이 드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한 현실이 우리나라의 행복지수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 178개국 중 102위에 머물렀고 아시아 24개국 주에서도 꼴찌나 다름없는 21, OECD 34개국 중에서는 30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의 현실이 잘 반영되었다고 보인다.

317일 자 한국일보 기사에도 50, 60대의 10명 중 6명이 행복하지 않다고 대답했다고 보도하였고 가장 큰 이유가 노후대책 부족을 들었고 일자리를 걱정하고 있었다. 얼마 전에는 수도권에서 56세 중년의 남성이 살기 힘 든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하는 마음 아픈 일도 일어났다.

노후대책은 일찍 서두르면 좋다. 그러나 먹고 사는 현실이 어려워 노후를 생각할 겨를이 없음도 사실이다. 특히 노인세대나 베이비붐 세대들은 은퇴를 생각하지 않았고 은퇴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았다. 대부분 직장을 정년까지 할 수 있었고 정년을 맞아 직장을 그만두고 나면 얼마지 않아 죽음을 맞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수명이 많이 늘어서 노후 시간이 예전보다 많이 늘어나서 노후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고민이 되었고 경제적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도 큰 고민으로 다가왔다. 개중에는 철저하게 준비를 한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체로 준비가 소홀했다. 오늘날에는 노후생활의 중요성이 크게 드러나면서 사회 전반에서 노후준비에 대한 얘기가 쏟아지기에 노후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어 고무적으로 보인다.

노후에 대한 금전적 준비로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연금소득을 챙겨두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현재 연금제도는 국민연금, 기초노령연금, 퇴직연금, 주택연금과 농지연금, 개인연금이 있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국민연금을 매달 꼬박꼬박 받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더욱 교직자나 공무원 출신은 연금 수령액이 국민연금과 비교하면 월등하게 많아 더 그럴 것이다. 연금 자체에 대하여 여러 가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미래를 너무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 우선은 준비할 수 있는 범위에서 차근하게 대처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지 싶다.

국민연금의 경우도 초기부터 여러 우려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 걱정으로 국민연금 납부를 소홀히 하였거나 걱정으로 가입하지 못했다면 지금 누리고 있는 안정을 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 자식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동정을 받고 싶지 않다면 젊은 시절부터의 준비가 따라야 한다.

오랜 기간의 준비는 적은 돈으로서도 많은 결과의 노후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적인 국민연금이 충분하지 않기에 보충할 수 있는 개인연금의 경우도 일찍 가입하여 준비한다면 훨씬 적은 납입액으로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큰 경제적 효과는 장기간에 걸친 복리라는 금융전문가의 얘기를 새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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